오랜만에 휴무일.
문제는 나만 쉬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쉼.
카페에 가서 조용히 핸드폰하면서 책도 읽고 조용이 쉬고싶은데,
이놈의 힙한 망원은 그럴 분위기를 주지 않는다.

퇴근하면서 자주 오가던 길에
1층은 공업사, 잘 보이지 않는 2층에 노란 불빛이 새어나오는게
카페인지 공방인지 궁금했는데,
마침! 카페였다.
'이정도로 눈에 안띄면 분명 조용할꺼야!'

rýma 라는 이름의 카페.
관심없으면 진짜 카페라는걸 인지하기 어렵다.
망원에 위치한 카페는 대부분 시끌시끌하고
뭔가 빨리 마시고 가야할것 같은 분위기, 혹은
친구들과 대화하는 분위기의 카페가 많은데
이곳은 과연?!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너무너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여유로운 재즈음악까지.
공간도 좁지않고 갸인을 위한 창가 자리부터,
단체를 위한 8인석,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첫인상 매우 합격.

스페셜 메뉴부터 커피, 간단한 베이커리도 있다.
사장님의 카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보니
매 시즌마다 메뉴가 갱신되는 것 같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스페셜 딸기메뉴가 있었다.


원목과 따뜻한 간접등의 조화는
머무는 시간동안 아늑했고,
공간이 넓어서 사람이 없어도 있어도 부담스럽지않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도 좋았다.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 + 식물 + 원목 +간접등 = 감성충전 성공적.
내가 좋아하는 아늑한 카페 내부에 돌아다니는
포근한 기운의 공간향이 있는데,
이곳도 그 향이 있다.
아마도 커피향 + 등유난로의 흔적 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 포근한 느낌이 좋다.


처음보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을 해봤다.
‘딸기 파블로바’
바삭한 머랭케이크 위에 딸기와 레몬크림, 피스타치오의 조합
머랭식감이 좋았고,
딸기와 딸기잼이 달콤새콤하면서 끝에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지나간다.
다른 빵류 처럼 포만감이 있는편도 아니라
식사 후나 식사예정이 있어도 좋은 메뉴인것 같다.



음료는 커피와 딸기라떼를 주문했다.
커피는 생각보다 연한편이고 산미는 거의없는 커피다.
딸기라떼는 이디아나 스타벅스로인해
뇌리에 이미 알고있는 그 딸기라떼 지만
달달한 맛이 덜한편.


카페 곳곳 작은 소품이나
귀여운 장신구, 사진들이 곳곳에 숨겨져있다.
한바귀 천천히 둘러보면서 소품찾는재미가 쏠쏠하다.
총평,
주말에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아 기분이 좋았다.
카페메뉴는 다른 것도 먹어봐야 정확한 이 카페의 음료의 추구방향을 알 수 있을 듯 하나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와 딸기라떼는 살짝 아쉬웠다.
베이커리역시 다른 것도 먹어봐야 알겠지만 9천원은 좀 비싼느낌. 물가상승 제발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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